2026. 6. 23. 17:34ㆍFabric

DesignUNI Workfolio
안녕하세요, 디자인유니입니다:)
저희는 광목, 린넨, 쉬폰 원단으로
굿즈, 뮷즈, 판촉물 · 기념품, 포스터, 책갈피 등
다양한 패브릭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패브릭 포스터 제작에
사용된 소재는 빛 비침과 흐름이 매력적인
쉬폰 이에요.

쉬폰은 가늘고 섬세한 실로 짜인
얇고 가벼운 직물로 만들었습니다.
살랑이며 흘러내리는 유연한 실루엣과
빛을 걸러내듯 투명하게 비치는 반투명 특성이
쉬폰의 가장 큰 매력이죠.
쉬폰 한 장을 걸어두기만 해도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매력은
바로 이 소재감 때문입니다.
물 위에 뜬 듯 가볍게 흐르는 형태가
어느 공간에서든 감성적인 무드를 만들어내요.

그런 쉬폰으로 이번엔
조금 다른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디자인 그 자체보다
이런 구성도 쉬폰에 담을 수 있다는 걸
저희가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한 장의 사진이 아닌 여러 컷을 모아
무드보드 형식으로 레이아웃을 구성한 뒤 쉬폰에
UV 인쇄로 구현해낸 쉬폰 패브릭 포스터.
쉬폰 패브릭 포스터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도
제작에 대한 참고가 됐으면 해요.

쉬폰 포스터 제작 의뢰를 주시는 분들 중
단일 이미지로만 제작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꼭 사진 한 컷일 필요는 없어요.
여러 이미지를 하나의 화면 안에 배치한
무드보드 형식의 레이아웃도
UV 인쇄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거든요.

포토 그리드 배치, 크기가 다른 컷의 혼합 구성,
여백을 두고 사진들을 나열하는 방식 등
레이아웃 자체를 디자인처럼 활용할 수 있어요.
이미지를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같은 사진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읽히기 때문에
구성 자체가 하나의 창작 과정이 됩니다.

그 가능성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번 작업을 기획하게 됐어요.
쉬폰에 무드보드를 얹는다는 개념이
아직 낯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저희가 직접 만들어 먼저 보여드리는 게
가장 빠르겠다 싶었거든요.

쉬폰은 얇고 가벼워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고
햇빛에 부드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소재이죠.
손 안에 구겨쥐었다 펼치는 순간에는
주름 하나 남기지 않고, 다뤄도 다뤄도
처음의 하늘거림을 잃지 않습니다.
또한 반투명 특성이 있어서
배경 환경에 따라 이미지 발색 농도가
다르게 보이기도 해요.
빛이 뒤에서 투과할 때는
은은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벽에 걸어 빛을 앞에서 받을 때는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미지를 배치하는 방식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소재인 만큼 완성됐을 때의
만족도가 높은 원단입니다.

이번 무드보드의 테마는
꽃을 담은 파스텔 톤 사진들이에요.
연한 블루, 연보라 · 핑크, 화이트 계열의 꽃
그리고 물방울이 맺힌 유리창 너머로 담긴
꽃 이미지를 함께 구성해 보았어요.

선명하게 핀 꽃,
배경이 흐릿하게 번진 보케,
물방울 유리 너머로 담긴 꽃다발,
작은 꽃들을 나란히 늘어놓고
위에서 내려다본
플랫레이 컷까지
각기 다른 촬영 방식의 이미지들이지만
파스텔이라는 하나의 색 톤으로 묶여
무드보드 감성에 맞춰 자연스럽게 배치됐어요.

여러 컷이 모여 있어도
전체 무드가 일관되게 흐르도록
이미지 선택과 배치 모두 신경 썼어요.
쉬폰 특유의 투명감이 더해지면서
사진 속 꽃들이 더 몽글몽글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점도 좋았어요.
쉬폰은 패브릭 중에서도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로 꼽힙니다.
매끈하고 실의 밀도가 낮기 때문에
인쇄 과정에서 원단이 밀리거나
잉크 밀착이 고르지 않기 쉽거든요.

또한 무드보드 쉬폰 포스터처럼
여러 컷이 한 화면에 들어가는 구성은
이미지 경계선과 색 전환 부분이 많아요.
경계가 뭉개지거나 색이 틀어지면
각 컷의 분위기가 서로 충돌해서
전체 무드가 흐트러질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UV 프린팅은 잉크를 분사한 뒤
원단 위에서 굳히는 방식이라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에서도
고른 출력이 가능합니다.
파스텔처럼 채도가 낮은 색상대는
장비 세팅에 따라 색이 뭉치거나
원본과 다르게 표현되기 쉬워요.

UV 인쇄는 색채 밀도 조절이 세밀해서
미묘한 색 차이까지 원본 그대로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쉬폰 포스터에서도 연한 보라빛, 핑크빛
그리고 라임 계열의 섬세한 색 차이가
꿈결 같은 질감의 쉬폰 위에서 은은하게 살아났어요.

패브릭에서 UV 인쇄 품질을
좌우하는 건 장비 성능만이 아닙니다.
쉬폰 소재 특성을 이해하고
원단에 맞는 출력 환경값을 설정하는 것,
쉬폰이 주름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
그리고 장비를 운용하는 숙련도가
함께 맞아야 결과물 완성도가 높아져요.
쉬폰은 원단 자체가 매끄럽고 유연하기 때문에
프린팅 작업 중 원단 고정과 텐션 유지가
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소재예요.

마감은 인터로크 봉제 방식으로 처리해서
올풀림 걱정없이 깔끔하게 완성돼요.
가볍고 찰랑거리는 쉬폰 소재 특성상
가장자리 처리가 중요한데 인터로크 봉제로
쉬폰 포스터의 끝단을 촘촘하게 감싸
테두리를 단단하게 잡아줍니다.
인터로크 색상도 원하시는 컬러로
지정하실 수 있으니 제작문의 시 말씀해주세요!

이번 쉬폰 포스터로 제작한 A2 사이즈는
가로 약 420mm, 세로 약 594mm로
패브릭 포스터로는 넉넉한 크기예요.
무드보드처럼 여러 이미지를 나열할 때
사이즈가 작으면 각 컷이 답답하게 보이는데
A2 사이즈 정도면 이미지마다
충분한 여백과 호흡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컷 수가 많아도 빽빽한 느낌 없이
레이아웃 자체가 깔끔하게 읽혀요.
벽에 걸었을 때도 공간을 압도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끄는 크기라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포스터 용도 외에도 가리개, 오브제,
공간 분리용 가림막 등 활용도 높은 곳에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사이즈예요.

쉬폰은 가벼운 소재라 양면테이프나
핀 하나로도 간단하게 벽에 붙일 수 있어서
설치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사진을 모아 직접 구성한 무드보드,
좋아하는 사진들을 한데 담은 개인 포스터,
또는 브랜드 비주얼을 담은 굿즈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다양한 패브릭 포스터 소재 중
유독 공간을 꾸미는 오브제로 많이 찾는 것도
쉬폰 특유의 물결같은 분위기 덕분입니다.

매끄럽게 살랑살랑거리는 그 무드는
다른 소재로는 쉽게 대신하기 어려운 분위기거든요.
무드보드 형식의 레이아웃을 비롯해서
직접 구성한 이미지라면 어떤 형태든
쉬폰 패브릭 포스터로 제작할 수 있어요.
이미지 한 장이든, 여러 컷을 조합한 레이아웃이든
원하시는 구성으로 주문제작이 가능하니
사이즈, 마감 방식, 이미지 구성 등 제작문의는
아래 1:1 상담으로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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